본문으로 바로가기
숨터
귀 지키기부터 보청기 지원금까지 대표 이미지 정보

귀 지키기부터 보청기 지원금까지

2026.07.15 · 숨터 편집부
나중에 다시 읽고 싶다면 마이페이지에 저장하세요 로그인하고 저장

이어폰을 오래 듣다 보면 귀가 먹먹해지는데, 일상에서 청력을 지키는 방법과 이명을 다스리는 백색소음 활용법을 짚어봅니다. 청각장애 등록을 통해 보청기 국가보조금을 받는 절차도 함께 살펴봅니다.

지하철에서 시끄러우니까 음악 볼륨을 슬쩍 올리고, 자려고 누웠는데 귀 안에서 '삐-' 하는 소리가 사라지질 않고. 이런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거예요.

귀는 한 번 상하면 되돌리기가 참 어려운 기관이거든요. 그래서 지키는 쪽이 훨씬 이득이에요. 오늘 다룰 이야기는 세 갈래예요. 이어폰 안전하게 쓰는 법, 이명을 좀 눅여주는 백색소음 활용, 그리고 이미 청력이 많이 떨어졌을 때 보청기 지원금을 받는 길까지요.

이어폰은 소리 크기보다 시간이 더 무섭더라고요

귀 지키기부터 보청기 지원금까지 참고 이미지 1

흔히 볼륨만 낮추면 괜찮다고 생각하시는데, 사실 얼마나 오래 듣느냐가 못지않게 중요해요. 세계보건기구에서도 '60-60 규칙'을 자주 이야기하는데, 최대 음량의 60% 아래로, 한 번에 60분 넘기지 말자는 뜻이에요.

여기서 핵심은 중간중간 귀를 쉬게 해주는 것이에요. 한 시간 들었으면 5분, 10분이라도 이어폰을 빼서 귀 안쪽 세포가 회복할 틈을 주는 거죠. 이 세포들은 한번 지치면 잘 안 돌아오거든요.

지하철이나 버스처럼 시끄러운 데서는 주변 소음을 이기려고 자꾸 볼륨을 올리게 되잖아요. 이럴 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는 제품이 은근히 도움이 돼요. 바깥 소음을 걸러주니까 낮은 볼륨으로도 잘 들리거든요.

다만 노이즈 캔슬링을 켠 채로 길을 걸으면 차 소리를 못 들어서 위험할 수 있어요. 기능이 좋은 게 늘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거죠.

이명이 있을 때 백색소음이 왜 도움이 될까요

귀 지키기부터 보청기 지원금까지 참고 이미지 2

조용한 밤에 이명이 유독 크게 느껴지는 이유가 있어요. 주변이 고요하면 귀에서 나는 소리가 상대적으로 도드라지거든요. 백색소음은 그 위에 잔잔한 배경음을 깔아서 이명을 덜 신경 쓰이게 만들어주는 원리예요.

비 오는 소리,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 파도 소리 같은 걸 틀어주는 앱들이 많아요. 무료로 쓸 수 있는 것도 꽤 되고요. 처음엔 여러 소리를 번갈아 들어보면서 자기 귀에 편한 걸 찾는 게 좋아요. 사람마다 편안하다고 느끼는 소리가 다르더라고요.

주의할 점은, 백색소음도 결국 소리라는 거예요. 이걸 이어폰으로 크게, 밤새 틀어두면 오히려 귀에 부담이 될 수 있어요. 볼륨은 아주 작게, 가능하면 스피커로 방 안에 은은하게 퍼지게 두는 편이 나아요.

그리고 이건 꼭 짚고 싶은데, 백색소음은 이명을 덜 느끼게 도와주는 것이지 이명 자체를 치료하는 건 아니에요. 이명이 갑자기 시작됐거나 한쪽 귀에서만 들리거나 어지럼증이 같이 온다면, 앱에 기대기 전에 이비인후과부터 가보시는 게 맞아요.

청력이 많이 떨어졌다면 국가보조금을 알아볼 수 있어요

귀 지키기부터 보청기 지원금까지 참고 이미지 3

보청기가 워낙 비싸다 보니 선뜻 못 사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청각장애로 등록되면 건강보험에서 보청기 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요. 이 부분을 모르고 그냥 사비로만 마련하는 경우가 은근히 있더라고요.

순서를 큰 틀에서 말씀드리면 이래요. 먼저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를 받고 청각장애 진단을 받아요. 그다음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 장애 등록을 신청하고, 등록이 되면 보청기 구입에 대한 지원을 받는 흐름이에요.

보청기를 살 땐 보장구 처방전을 받아서 등록된 판매업소에서 구입한 뒤, 다시 검수 확인을 거쳐 공단에 급여비를 청구하는 절차가 있어요. 서류가 조금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는데, 판매업소에서 안내를 도와주는 경우가 많아요.

지원되는 금액은 건강보험 가입자냐 기초생활수급자냐에 따라 다르고, 제도가 바뀌면서 기준 금액이나 절차도 조정될 수 있어요.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의 정확한 지원 한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나 주민센터에 직접 확인하시는 게 안전해요.

한 가지 더요. 지원을 받으면 보통 정해진 기간(보통 몇 년 단위) 안에는 재지원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첫 보청기를 고를 때 서두르기보다는 여러 제품을 착용해보고 신중하게 정하는 게 좋아요.

보청기를 고를 때 무엇을 보면 될까요

지원금이 나온다고 해도 제품마다 실제 부담금은 차이가 나요. 그래서 몇 가지는 미리 따져보는 게 좋아요.

우선 자기 청력 상태에 맞는지가 제일 중요해요. 청력 손실 정도에 따라 맞는 기기가 다르거든요. 비싼 게 상황에 따라 나에게 맞는 건 아니에요. 그다음으로 착용감, 그리고 구입 후 조율과 사후관리를 잘 해주는 곳인지도 봐야 해요. 보청기는 사서 끝이 아니라, 몇 번씩 소리를 맞춰가야 제 역할을 하거든요.

일반적으로 아쉽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은, 처음엔 소리가 어색하고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에요. 이건 기기 문제라기보다 귀가 다시 소리에 익숙해지는 과정이라 어느 정도는 감안하셔야 해요.

귀는 조용히 나빠지다가 어느 순간 티가 나는 기관이에요. 그래서 평소에 볼륨 조금 낮추고 귀 쉬게 해주는 습관 하나가 나중에 큰 차이를 만들어요. 여기 담은 내용은 참고용이고, 청력이나 이명이 걱정된다면 꼭 전문의와 상담해보시길 권해요. 숨터에서 이런 생활 속 건강 이야기를 계속 다뤄보려고 해요.

← 매거진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