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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 자유여행에서 진짜 먹어봐야 할 음식 5가지
푸꾸옥 자유여행을 앞두고 뭘 먹을지 고민된다면, 직접 발로 뛰며 먹어본 현지 음식 5가지를 솔직하게 정리했어요. 기대 이상이었던 것도, 생각보다 별로였던 것도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푸꾸옥 공항에 내리자마자 든 생각이 뭔지 아세요? "일단 뭐 먹지?" ㅎㅎ 숙소 체크인보다 밥이 먼저였어요. 그만큼 푸꾸옥은 먹는 게 진짜 여행의 절반이에요.
며칠 동안 땀 뻘뻘 흘리며 시장 골목이며 해변 식당이며 돌아다니면서 먹어본 것들 중에서, 진짜 "이건 꼭 먹어봐야 해"라고 말할 수 있는 것들만 추렸어요. 솔직히 별로였던 것도 있어서 그것도 같이 얘기할게요.
반쎄오는 생각보다 훨씬 맛있어서 당황했어요

베트남 여행 가면 쌀국수만 먹고 오는 분들 많잖아요. 저도 그랬는데, 이번엔 반쎄오를 처음 제대로 먹어봤거든요. 쌀가루 반죽을 얇게 부쳐서 새우, 숙주, 돼지고기를 넣고 반으로 접은 건데,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바삭함이 진짜 장난 아니에요.
푸꾸옥 야시장 근처 골목 식당에서 먹었는데, 느억맘 소스에 찍어서 상추에 싸 먹는 방식이었어요. 처음엔 어떻게 먹는 건지 몰라서 옆 테이블 현지분 보고 따라 했는데 그게 맞더라고요 ㅋㅋ 가격도 한 접시에 우리 돈으로 2천 원 안팎이라 부담 없이 두 접시 먹었어요.
해산물은 즈엉동 야시장보다 현지 어시장 쪽이 더 나아요
푸꾸옥 하면 해산물이잖아요. 근데 즈엉동 야시장은 솔직히 관광객 가격이 꽤 붙어 있어요. 흥정도 해야 하고, 저울 눈속임도 있다는 얘기가 많아서 저는 첫날 한 번 가보고 그 다음부터는 안 갔어요.
대신 숙소 근처 작은 어시장 쪽에서 갓 잡은 새우를 사서 식당에 가져가 조리를 맡겼는데, 이게 훨씬 신선하고 가격도 합리적이었어요. 왕새우 구이는 진짜 단 맛이 나서 소스 없이 그냥 먹어도 될 정도였고요 ^^ 여행 일정에 반나절 여유가 있다면 이 방법 강추예요.
분 꽝은 푸꾸옥에서 꼭 한 번은 먹어봐야 하는 국수예요

쌀국수(퍼)는 다들 알지만 분 꽝은 의외로 모르고 지나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두꺼운 쌀국수 면에 돼지고기, 새우, 채소를 넣고 새콤달콤하게 무친 비빔 스타일인데, 국물 없이 먹는 게 처음엔 낯설었어요.
근데 한 젓가락 비벼서 먹으니까 이게 왜 현지인들이 아침마다 먹는 건지 바로 이해됐어요. 느끼하지 않고 상큼해서 더운 날씨에 딱 맞아요. 아침 일찍 문 여는 로컬 식당에서 먹어야 면이 퍼지지 않아서 맛있어요. 점심 넘어서 가면 면 상태가 별로라 타이밍이 중요해요.
반미는 어디서 먹어도 평균 이상은 해요
베트남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반미지만 푸꾸옥에서도 절대 빠질 수 없어요. 바게트 빵에 각종 채소랑 고기, 소스를 꽉꽉 눌러 넣어주는데, 아침 식사로 하나 들고 해변 걸으면서 먹는 게 진짜 여행 느낌 제대로 나거든요.
가격이 워낙 싸서 ㅎㅎ 하루에 두 개 먹은 날도 있었어요. 다만 속 재료가 가게마다 달라서 어떤 데는 고기가 너무 짜거나 빵이 딱딱한 경우도 있어요. 여러 군데 먹어보다 보면 내 취향에 맞는 집을 찾게 되는데, 그 과정 자체가 재밌더라고요.
케인 주스는 한 잔 마시면 왜 이렇게 계속 생각나는지 몰라요

음식은 아니지만 이건 진짜 빠뜨리면 아쉬워요. 사탕수수 즙을 그 자리에서 바로 짜주는 케인 주스인데, 달달하면서도 청량하고 뒷맛이 깔끔해요. 더운 날씨에 걷다가 한 잔 마시면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랄까요.
시장 골목 어디서나 파는데 한 잔에 200~300원 수준이에요. 얼음 넣어서 주는데 현지 얼음이 걱정되는 분들은 빼달라고 하면 돼요. 저는 그냥 다 마셨는데 탈은 없었어요 ㅎ 다만 개인 위생 상태가 다를 수 있으니 이건 본인 판단으로요.
다섯 가지 다 먹어봤는데 솔직히 반쎄오랑 분 꽝은 기대 이상이었고, 야시장 해산물은 조금 아쉬웠어요. 같은 음식이라도 어디서 먹느냐에 따라 차이가 꽤 나니까, 현지인들이 줄 서는 가게를 눈여겨보는 게 제일 확실한 방법인 것 같아요.
푸꾸옥은 음식 물가가 낮아서 이것저것 도전해 보기 좋은 곳이에요. 실패해도 큰돈 나가는 게 아니니까 낯선 것도 한 번쯤 시켜보세요. 그게 자유여행의 묘미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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